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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한전인
맞춤 재테크 2탄

40대 가장의 재무현황
그것이 알고 싶다 !

글. 곽재혁 한국경제신문 생애설계센터 객원연구원, KB국민은행 WM투자전략부 상품 파트장

  • 앞으로 교육비 지출이 꾸준히 늘어날 거 같은데 자녀의 교육비 지출을 수입 대비 어느 정도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재무 설계 전문가들은 교육비 지출을 월수입의 20% 이내로 가지고 갈 것을 권유하는데 현재 급여를 고려하면 대략 170만 원 정도죠. 하지만 신한은행의 <2020 보통사람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의뢰인과 동일구간 소득가구의 월평균 자녀 교육비는 중·고생학교의 경우 자녀 1인당 120~130만 원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저축률이 높아 신한은행 조사 자료와 같이 향후 중·고등학교 진학 시 월 교육비가 260만 원(2인 기준)으로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가계흑자율(저축/수입)이 30%가 넘기 때문에 별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재무설계 관점에서 2인 자녀를 둔 40·50대 가구의 권장흑자율은 20% 이상)

  • 현재 지방에 거주하나 투자 목적 또는 자녀가 대학 진학 시
    거주용으로 서울에 아파트를 구입한다면 어느 가격대, 어느 지역이 좋을까요?

    2020년 서울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9억 원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이미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상승한 가운데 경기둔화 및 인구 고령화의 부작용까지 고려하면 향후 가격상승에 따른 투자 매력도는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의 아파트는 지방 주민들의 수요까지 겹치는 만큼 상대적으로는 견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추후 경기 둔화로 아파트 가격이 조정받고 이로 인해 정부의 정책스탠스에 변화가 생길 경우 매수를 고려할 만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산층 실수요자가 향후 주목할 만한 지역으로 교통인프라 개발호재가 있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동북부(성북, 노원, 청량리 주변) 또는 서북부(수색 등)를 꼽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현재 청약저축통장(2010년 가입, 85제곱 이하, 1,600만 원 불입)을 서울주택 구매 시 이용할 수 있을지?

    현재 가입 기간과 평형별 납입금 기준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원하는 청약대상 주택이 나올 경우 민영주택 청약기준에 맞게 최초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해당주택건설지역(서울) 또는 인근 지역(인천 및 경기도)에 거주를 마친 후 청약할 수 있습니다.

  • 실 금리 0% 시대에 예금 이외 유동자산을 굴려 급여소득 외에
    월 추가소득을 얻고 싶습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금융투자를 활용한 방법으로는 우선 초저금리 시대에 정기적인 수입을 꾸준히 창출하는 인컴형 투자자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저성장 저금리 시기에는 아무래도 현금 창출을 잘하는 투자가 알짜배기 대접을 받기 때문이죠.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이 요동을 보이고 금리가 더욱 떨어지면서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심화하는 것 같습니다.
    인컴형 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우수한 장기성과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자산의 주된 유형은 크게 해외채권(이자), 부동산 또는 인프라 자산(임대료/사용료), 배당주(배당금)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 다수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나 랩어카운트 같은 간접투자상품도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죠.
    그다음 여유자금을 적금 형태로 장기투자할 수 있는 적립식 펀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때입니다. 대상 펀드로는 4차산업혁명, 5G 상용화로 견조한 이익을 내고 있는 글로벌 IT 주식형 펀드와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주목받는 헬스케어 주식형 펀드를 주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