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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대문구
SEODAEMUN-GU

글 장은경 사진 이원재(Bomb 스튜디오)

서울시의 서쪽에 자리한 서대문구에는 서대문이 없다. 조선의 수도 한양의 사대문 중 서쪽대문인 돈의문을 가리키는 서대문이라는 명칭을 따라 서대문구라 칭했지만, 행정구역의 개편으로 돈의문터는 서울 중구 정동에 속해있다.
‘서대문구’하면 신촌이 유명하다. 신촌을 중심으로 대학가가 형성돼 낭만이 깃든 추억의 거리로 회자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서대문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서대문형무소와 서대문독립공원이다. 도심 사이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역사적인 장소들은 잊지 말아야 할 우리 민족의 과거를 거울처럼 비춰준다.
일제강점기 민족저항의 처절한 흔적을 고스란히 되살려주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1930년대 모습으로 복원돼 역사를 증언한다. 붉은 벽돌과 철문에서부터 위압감이 느껴지는 형무소 건물에 들어서면 당시 옥중생활을 엿볼 수 있고 고문, 사형의 현장이 재현된다.
서대문구는 안산, 백련산, 인왕산이 호위한다. 특히 안산은 경사가 완만하고 쉼터와 체력단련장 등의 시설이 갖춰진 산책로로 찾는 이들이 많다. 안산의 정상인 봉수대에 오르면 도심 위로 떠오른 일출을 볼 수 있어 매년 1월 1일 해맞이 명소로 각광 받는다.

일출 앞에서 한 줄기 빛이 빽빽한 어둠에 균열을 낸다.
밤을 가르는 빛줄기는 이글거리는 빛 덩이가 되어
찬란한 일출의 장관을 펼친다.
마침내 어둠이 걷히자, 언제 밤이었냐는 듯
도심의 여명이 신축년 새해 아침을 연다.
동트는 2021년에는 일출처럼
눈부신 희망으로 천지가 가득하기를….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의 일출

빛은 어둠을 넘어서 온다 어둠이 짙어 끝나지 않을 듯하던 시절.
절망으로 온 나라가 점철되던 시기에도 눈부신 희망의 빛을 바라보던 이들이 있었다. 흔들리는 나라의 운명 앞에서 자주와 자강을 결의하며 세웠던 독립문, 서재필 선생의 동상, 순국선열 추념탑을 돌아본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스러져 간 독립투사들의 숨결과 절규를 새긴다. 자주독립을 위해 재산과 생명을 투신한 애국지사들의 흔적이 서린 길을 걸으며 숭고함의 깊이를 어렵사리 헤아려본다. 빛은 어둠을 넘어서 온다.

서대문독립공원, 서대문형무소

서대문형무소. 일제강점기인 1908년 조선통감부가 항일 독립운동 세력들을 탄압할 목적으로 건축했다. 1988년 2월 국가사적 제324호로 지정되었으며, 1992년 광복 제47년을 맞아 그 주변이 독립공원으로 조성됐다.

  • 독립문. 높이 15m, 너비 11.48m 크기의 문으로, 자주민권과 자강운동의 기념물이다. 1894년 갑오개혁 후 자주독립의 결의를 다짐하기 위해 사대외교의 표상인 영은문(迎恩門)을 헐고 그 자리에 1897년 11월 건립됐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Safty First & Service Best! 서대문은평지사

서울본부에서도 서대문구 16개 동과 은평구 14개 동의 전력을 책임지는 서대문은평지사는 56명의 사우들이 4개의 부서를 이룬 채 ‘Safty First & Service Bes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작지만 큰 힘을 발휘한다.
먼저 고객지원부는 상생의 가치를 앞장서서 실현하기 위해 지자체 및 검침사와 협업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다. 또한 지역사회의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전력사업이해 Power캠프를 개최하고, 전기 발전과정 이해, 전기차 충전, 태양광 키트 제작 등의 체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경험고객 전략적 우호화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며, 검침 매니저는 1일 7고객으로 고객만남을 강화해 불만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 소식지, 버스 음성, 맘카페 등 전방위적인 고객 소통과 철저한 서비스 교육을 통한 직원 역량 강화로 고객만족 실현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
요금관리부는 유형별 고객의 필요에 적합한 선제적 요금컨설팅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현장관리를 강화해 요금업무의 정확도를 향상하고 있다. 또한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체납고객이 증가하고 있어 요금납부 취약고객에 대한 유형별 관리를 강화해 수금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배전운영부는 선로 근접 관리강화를 통해 일반인들이 접근 가능한 위험 현장을 미리 차단하는 정전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본부 내 산악지 선로가 가장 많으며, 길이가 짧고 산발적으로 분포돼 있어 봄철 화재에 취약해 3월부터 5월까지 산악지 배전선로를 발로 뛰며 특별순시에 인력을 총동원했고, 산불대비 모의훈련을 거듭하며 사고를 예방했다.
이처럼 각자 맡은 자리에서 100%의 몫을 다하며 한 해를 달려온 서대문은평지사 사우들은 2021년 새해에도 변함없이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낼 것이다.

※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지침 준수 하에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